에세이/자유로운 시

닳고 닳은

고도고도 2022. 3. 14. 21:48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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우리는 매번 다짐한다.


상처 받지 않으리라.


나의 벽을 만드리라.


나는 강해졌다.

 


그리하여


너는 개성을 잃었다.


풍파에 닳고 닳은 저


자갈밭의 돌처럼


단단하게도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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